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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20-05-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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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천의 얼굴이다
천기를 품은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시시각각 바뀌고 변하는
천개遷改의 모습이랄까
아니면 별만큼의 부지기수
그런 형용이랄까
 
당신은 이 땅에 흘린 숱한 그리움의 돌코롬헌 시선을 따라
부모일 수도 연인일 수도 있겠지만
흐리멍덩한 내 각막엔 오직
울 할머니 초상이시다
둥근 달을 마치 고단한 제 일생의 역경처럼
울퉁불퉁한 돌로 여기시던 몰골이
도로 환생한 것이다. 환히
여기는 귀신들과 사람들이 어울령더울령 사는 섬이지만
그럼에도 당신이 있는 곳이 너무 높고 멀다면
근처 우물의 관이라도 열어
기어코 떠올리고 싶은
희생의 대명사시다
 
간혹, 울컥거리는 밤엔
당신은 어디론가 숨어들고
꼭꼭 감춰두었던 속울음 꺼내어
눈물 주르륵 흘리신다
늙도록 어리석은 날
뚝뚝 깨우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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