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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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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4회 작성일 20-05-08 09:50

본문


  어머니 / 정연복

그럭저럭 견딜 만한
인생살이 같다가도

세상살이가 힘겨워
문득 쓸쓸한 마음이 들 때

나지막이 불러보는
세 글자





당신의 그 여린 몸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지어낸

이 몸
이 소중한 생명이기에

꽃잎 지듯
쉽게 무너질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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