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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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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4회 작성일 20-05-20 10:21

본문

봄 여름 가을 겨울



봄날의 아름다운 태동도

못 끝낸 옛 이야기 이어가기 위 한 

저 들판과 언덕의 몸부림 이었겠지! 


예쁜 봄처녀 모습에 홀려 

겨우 봄의 교향곡 1절을 부르자 봄 꽃은 지고 

봄은 또다시 서러움 속 3월을 보내고


난 녹색 바람이 난 여름의 지루한 장마 빗줄기 


사과 한 입 베어먹고 내게 돌아와요 

이 가을의 남자의 외면에 

가을은 쓸쓸히 추풍낙엽이 되고 


고통의 추운 겨울 이야기

계절도 나도 피하고 싶어

그 이야기를 시집 갈피에 접어 넣는다

 

내년 봄 

넌 뿌리까지 빼어 들고 

날 다시 기다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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