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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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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5회 작성일 20-05-25 11:27

본문

염원의 늪


저녁노을 바라보면
내 추억은
저 멀리 바다 건너
아기자기한 하늘 아래
아직도 숨 쉬고 살아있지

모두 동화 같은 옛 이야기
내게 찾아와
내 맥박 뛰는 소리
함께 들으며
내가 죽는 날까지
함께 하기로 약속한다

내 서쪽으로
고개 돌리는 인기척에
추억은 벌떡 일어나
나의 염원의 늪에 뛰어들어
아름답던 추억 만을
되살려준다

슬픈 추억, 아니 기억은
늪 속 깊이 침전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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