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목숨 니 꺼가!/ 퇴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 목숨 니 꺼가!/ 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72회 작성일 20-05-29 21:47

본문


     그 목숨 니 꺼가!

       사문沙門/ 탄무誕无


왜 산 사람이 대들어도 죽으려고 대들어,

산 사람 살려고 대들어야지

내 몸 빌려 난 건 아니지만

그 목숨 함부로 끊으면 되겠나

하면 니 맘대로 못 살다 가는 거지,

그 목숨 니 꺼가!

니 껏이람 니 맘대로 할 수 있어야 니 꺼지

그럼 어디 죽였다, 살려봐라

니 껏이람 죽였다 살릴 수 있어야 니 꺼지​


살고 싶은 맘 뻔한데

뜻대로 맘대로 안 되니 죽어,

죽 떠먹듯 밥 떠먹듯 다 되면

이 세상에 안 되는 게 어딨어,

죽으면 일없고 고민 없을 거 같나

죽으면 죽은 송장도 일을 하고

만 가지가 불편키는 마찬가지,

죽음보다 더 큰 욕심은 없다

죽어 다 해결될 수 있다면

모든 성인군자가 다 죽으라 했겠지!


죽으면 그 몸이 죽지, 영이 죽냐

몸이 자고, 몸이 죽을 뿐이지

기둥 없는 하늘 아래 죽으란 법 없다

생각 어렵게 지으니 안 되지,

분별(알음알이) 먹고 살찐 그 마음이 불쌍타

그 마음에 놀아나는 그 육신이 불쌍타

니 아닌 것만 니를 구속하던가?

니는 아니고!

이 몸이 살아 생존한 기간보다

죽어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이 더 길었다

이미 많은 것을 죽여왔다

육신의 죽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삶이 소중하듯 죽음 또한 귀한 거잖아



*

*

시작노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로서

자살 공화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우리나라.


우리는 매일 수천만 번도 넘게 

죽었다 살아났는데 죽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즉, 우리는 죽음 위에 살고 있습니다.

우린 죽음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학적인 글입니다

심오합니다


다만 너무 심오해서
과장으로 비추어 진 듯
 조금 은 황당해보이는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학이 아닙니다.
철학은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선시는 언어에 뜻을 숨겨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을 비유한 것입니다.
깨치면 다 알 수 있습니다.
뜻은 심오한 거 맞습니다.

님이 중생 놀음에 빠져 못 깨치고 있으니 황당해 보이는 것입니다.

Total 13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5-14
13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7-13
13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11-15
12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3-07
1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5-14
12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8-07
1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22
1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1-06
12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3-16
1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5-15
12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7-16
12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11-16
1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3-17
11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5-15
1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9-30
11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23
11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2-12
1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3-19
11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5-27
1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7-30
11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12-01
1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3-18
1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5-18
10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2
10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1-24
10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13
106
거울 (민경) 댓글+ 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8
105
할미꽃 댓글+ 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5-28
10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8-01
10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12-04
1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3-20
10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5-19
10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0-19
9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1-25
9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4
9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29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5-29
9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8-10
9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12-13
9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3-22
9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5-20
9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12-21
9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9
8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06
8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5-31
8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20
8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2-14
8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23
8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5-31
8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23
8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30
8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1-19
8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6-06
7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21
7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12-17
7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29
7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1-06
7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2-25
7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31
7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1-31
7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6-08
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9-26
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1-16
6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4-02
6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3-24
6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01
6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2-01
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2-01
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6-09
6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9-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