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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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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9회 작성일 20-05-29 22:25

본문

이야기는 정말 재밋다 알아듣지 못한다면 더 집중하게 된다

결국 인생에 절반은 알아듣지 못하는 것 투성이다

영화 음악 친구 회사사람 엄마 아버지 동생 등등

알아듣지 못해서 더 알아들으려고 했지만 결국 알아 듣지 못한다는

솔직한 말에 더 마음이 편안해진다

난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한다 눈치 챗다면 그건 너의 살짝 웃는 표정에서

알아들었다면 모든게 나라는 기준안에서 끝나버린 지나간 시간일 뿐

몇번이고 다시 볼 수 있다면 완벽하다 할 수 있을까

몇번이고 되묻는다면 너의 의미를 다 알아챌 수 있을까

일년에 꼭 하루만이라도 날을 정해서 아무것도 알아듣지 않고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고 아무말이나 마음껏 씨부릴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내가 말을 끈고 이야기하는건 그래서 친구가 없는건 이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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