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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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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64회 작성일 20-05-30 17:31

본문

허기진 마음 달래려
다시 찾은 그곳에

구닥다리 목구멍은
늘 옛곡들만 삼키려
또다시 읊어보는
해묵은 그 노래

노랫말 속 누군가에
그 사람을 겹쳐보아도
무뎌진 목청으로
한없이 울어보아도

허전함은
쉽사리 채워지지 않고

불 켜진 적막 속
내 마음은 어쩔 줄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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