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도 협력이다 ** 머리는 건방진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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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6회 작성일 20-05-31 01:43본문
1.
제목/ 모르는 것도 협력이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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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머리는 건방진 살인자
사문沙門/ 탄무誕无
하나 더하기 하나는
사회가 요구하는 답은 둘
그리고 하나 될 때 있지
둘은 하나둘만 되는 건 아니어서
하나둘 아닐 때도 있지
내 머리에내가 맞아
정말 아플 때 있지
!
사랑 더하기 사랑은
남녀가 원하는 답은 사랑
그리고 하나 될 때 있지
사랑엔 사랑 하나만 있는 건 아니어서
사랑 하나 아닐 때도 있지
내 머리가 넘 빨라
내 자신이 죽도록 미울 때 있지
소유하고 있다는 그 생각에
자신이 소유 당하고 있음을 몰라,
지배하고 있다는 그 마음에
자신이 지배당하고 있음도 몰라,
그런데 소유와 지배가 얼빠진 사랑이래
!
내 것 화하려는 소유욕과
지배하려는 지배욕 강하면 강할수록
그 사랑 얼마 가지 않아 죽는다
죽으면 사랑만 죽나!
너랑 나랑 관계 맺은 끔찍한 사랑,
꼬마 잡힌(건방진) 머리에 맞아
너도 죽고, 나도 죽는다
*
*
죽음/ 육신의 죽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댓글목록
sundol님의 댓글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르는 것도 협력이다..
정말, 그럴 수 있다고 고개 끄덕이며
한 생각 다잡아 보자면, 소위 말하는 현상학 現象學에 있어
지극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과제는
판단중지 判斷中止인 것 같고..
즉, 生의 본질관조 本質觀照를 함에 있어 그 정확한 인식을 위해서는
일단은~ (이주일 선생 어법으로)
일상생활에서 얻어지는 잡다한 의견을 버리고
어떤 그 무엇이 있다던가, 또는 없다던가 하는 판단을
모두 괄호 括弧에 넣어 일체의 판단을 중지하는 것으로 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리신 시를 읽으니, 더욱 그러한 느낌)
그러면, 그 판단중지에 의해서는 무엇이
제거 되어야할까인데..
우선 우리들의 그 잘난 대갈통이 굴리는 전 6식 六識에 의한
판단들, 이를테면 [이건 내 소유다] [요건 내 사랑이다]
[나는 지금 시를 쓰고 있다] [나는 착한 일만 골라 한다]
[현실생활에서 돈이 제일 좋고 중요하다 - 겉으론 안 그런 척하지만]
등등...요
아무튼, 시를 읽으니
나는 과연 얼마나 큰 허망의 껍데기를 만들어가는지..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귀한 시,
감사합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글보다 도반 형님의 강론(평역)이 더 좋습니다.
이러한 뜻을 제 글에 심었으니까요.
도반 형님은 눈이 매우 밝습니다.
이심전심에 타심통, 의통입니다요.
형님의 평역이 저의 글을 활짝 제꼈습니다.
감사합니다.
머리 조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