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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장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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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7회 작성일 20-05-31 05:53

본문

사랑의 계절은
또 아쉬움을 한가득 남기며
내년을 기약하며
소리없는 안녕을 고하려고
한참 준비중일것 같아라

하지만
아직도 집집마다 피어있는
매혹의 홍장미들은
가랑비를 참이슬인양 머금으면
좀 오래갈것같은걸

아주 오래도록
언제까지나
피어있을것만 같은 장미들

사랑의 계절은
저물어가도 집집마다 핀
홍장미들이 우리시에
부드러운 옷을 입히니
더 사랑스러워서
영원히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것만같은 빨강장미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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