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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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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82회 작성일 20-06-01 09:44

본문

망초대/지천명

지치지도 않고
불을 켜는 망초대에
제초제를 뿌렸는지
이파리가 쭈글쭈글
오그라져서도
노란 계란 꽃봉오를
달고 있다

망초꽃이 쑥쑥
불을 밝히는
유월의 햇빛은
뜨겁다

노랑나비의 꿈은
어느 꽃잎 위에서
고치를 만들고 있을까

망초대 수런대는
바람 소리가
갈 바람에
잎사귀 서걱대는
소리 같구나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임

님님
불렀을때
그 따스한 성품으로
현옥 시키고

고뇌의 눈빛으로
읽고 있으니
박하 처럼 시원했다

님이
님으로 부르다
지쳤으니
임이라고 한번
불러 봤을까

울타리를 넘어서
우물가에 섯는
님의 따뜻한
모습 보니
임이라고 부르는
소리에도 서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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