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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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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0-06-03 07:59

본문

범블비


그의 늠름 한 모습에
난 시원히 흐르는 개울가에
발목 잡힌 노예가 된다

발 담그고 윙윙 범블비와
합창을 하는 6월 한 때...

천국까지 번진
아카시아 꽃 향기
그의 꿈을 찾아 지구까지 온 거야!

윙 윙의 진동에
꽃가루 흩어지니
행복한 꽃잎
단 꿀을 한 대접 내놓는다

그 누가 그를 유혹하려나?
천국에는 벌침이 없었는데
그 큰 등치 속 가득 찬
아카시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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