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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74회 작성일 20-06-06 10:23본문
핑게라고 해도 좋다
걷는 길위에서
우왕좌왕 한다
걷고 있던길은
건설 공사중
며칠전 부터
땅에 밖아 놓은
굴착기가 걷던 그 길에서
요란한 소리를 냈다
그 소리는 결국
길을 없애 버리고
멀리 돌아가는 길만 남았다
모든 길의
사이와 사이마저
벌려 놓았으며
돌아 가지 않으면
닿을수 없는 길 위에서
사이와 사이 길과 길은
모두 나의 OUR
멀리 가기 위한 길에서
아우르지 않으면
지치고 배고프지 않을까
길가에 편의점도 들러야
할 것이고
더우면 그늘속으로 들어가 더위를 식혀야 하지 않을까
먼길 돌아가는 그 길이
나의 친구가 되지 않으면
슬프고 외롭겠지
길가에 가로수도
단단한 바위도
낮선 이정표도 나를
위로 해줄 따뜻한
친구가 되어 주겠지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슭
한때는 깊은 산속의
능선 이었을 곳이다
어느날
누군가 산 허리를
뚝 잘라서 도로를 만들고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재 계발이 이루어 지기전
잔잔한 들과 산은
농경 경작지로 사람들의
생계를 잇게 해 주던
땅 이었다
산 기슭에 내려 앉은
작은 동네는
재계발 바람이 불던
그 시절엔 핫 하고
시선했지만
지금은 시절마다
피는 아카시아 꽃
향기만 빼고 나면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초라한 동네가
되었다
산 기슭이 깊어서
인지 동네에
이르는 진입로는 좁고
그 안에 동네는
덩그러니 있는 형상이다
그래도 동네의 사람들은
산새처럼 재잘대며
그 산에 기대어
연명 하며 살고 있다
모래알 같은 희망으로
자고 깨며
먹고 마시고 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란 직업은 고독이겠죠
어차피 자기와의 싸움 번민
친구나 애인이 고리타분해서
같이 있을카요
요즘 세상에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은
가끔 예명이나
가명을 쓰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ㆍㆍㆍ
그런이유 때문인지
시인들은
다작의 글을 부담
없이 쓸수 있을겁니다
시인이 만약에 고독하다면
고독을 녹이는 방법도
다작의 시를 쓰고
있기 때문 이겠죠
시인님
시인이 아닌 지천명은
천날만날 습작만
하다 시 마을 종칠것
같습니다
건필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