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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타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16회 작성일 17-11-28 09:23

본문

달빛 타령 / 테울




울긋불긋 단풍들 형틀에서 우수수 떨어지자 핏빛 애기동백 하나 둘 소스라치던 날 저물녘

늙은 호박 같은 해가 둥긋 건네준 변주의 전주곡

그윽한 겨울밤의 아리아다


동짓달을 1절로

섣달을 2절로

내친김에 물씬 물오른 새날의

정월대보름을 3절로

그칠 새 없는


사이사이 후렴구로 숨 고르며 피어오를

춘향春香의 파릇한 열창과 더불어

불끈 열기를 내뿜을 해오름 관객들

활기찬 춤사위를 꿈꾸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타령!
좋습니다
제주의 정서가 듬뿍 담긴 겨울밤의 아리아 같습니다.
머지않아 해오름 관객들 그 곳의 영화를 가져 왔으면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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