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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도 여기서, 죽어도 여기서 * * 내 앞에 미인(迷人)은 존재할 수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29회 작성일 20-06-08 05:59

본문

  

제목/ 살아도 여기서, 죽어도 여기서

사문沙門/ 탄무誕无 


왜 여기서 하지 않고
멀리 가서 하려고 해
몸뚱이 하자는 대로 다 하다간 끝이 없어,
멀리 가면 편할 거 같지
가봤자 거기엔 또
새로운 장애와 엄청난 경계
기다리고 있지,
동서남북 하늘 천 따지
여기나 거기나
장애와 걸림 없는 곳 없거든,
멀리 가려 함은
숨으려는 의도잖아
숨어도 여기서 숨어,
자취를 감춰도 여기서 감춰,
해도 여기서 해,
낫 놓고 기역 자 바깥일 보면서
낫 놓은 니은 자 집안일 잘되게,
끝장내도 여기서 끝장내!
처음 없는 처음부터
끝없는 끝까지 여기서


////////////////////////////////////////////////////////////////////////////////////////////////


제목/ 내 앞에 미인(迷人)은 존재할 수 없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시작을 알 수 없는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단절도 없었고, 소멸도 없었다
자궁으로 숨어들기 전 이미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발견될 수도 없고,
현상이 될 수도 없다
이 몸이 살아 생존한 기간보다
죽어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이 더 길었다
가장 멀리 있는 별에도 있고,
일찍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여기 둘이 있을 수 없다
하나뿐이다
하나마저 없는 텅 빈 그 하나,
코 푼(없는) 원각(圓覺)이 이르길 다음 생은
이생이 끝난 텅 빈 공에서부터 시작된다
다시 태어날 땐 어린아이가 아니다
아주 오래된 옛날 옛적 사람,
전생에 공부 익힌 습과 조건이 함께 

내게 따라 온다


*

*
제목의 나(내), 원각(圓覺)/

붓다, 모든 만물(인간)의 본래 성품.


미인(迷人)/

미혹한 인간, 무명, 중생.


내 앞에/

붓다를 체득하면, 자신의 본래 성품에 대해 깨치게 되면.


텅 빈 공/

붓다의 본체, 모든 만물(인간)의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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