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도 여기서, 죽어도 여기서 * * 내 앞에 미인(迷人)은 존재할 수 없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살아도 여기서, 죽어도 여기서 * * 내 앞에 미인(迷人)은 존재할 수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6회 작성일 20-06-08 05:59

본문

  

제목/ 살아도 여기서, 죽어도 여기서

사문沙門/ 탄무誕无 


왜 여기서 하지 않고
멀리 가서 하려고 해
몸뚱이 하자는 대로 다 하다간 끝이 없어,
멀리 가면 편할 거 같지
가봤자 거기엔 또
새로운 장애와 엄청난 경계
기다리고 있지,
동서남북 하늘 천 따지
여기나 거기나
장애와 걸림 없는 곳 없거든,
멀리 가려 함은
숨으려는 의도잖아
숨어도 여기서 숨어,
자취를 감춰도 여기서 감춰,
해도 여기서 해,
낫 놓고 기역 자 바깥일 보면서
낫 놓은 니은 자 집안일 잘되게,
끝장내도 여기서 끝장내!
처음 없는 처음부터
끝없는 끝까지 여기서


////////////////////////////////////////////////////////////////////////////////////////////////


제목/ 내 앞에 미인(迷人)은 존재할 수 없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시작을 알 수 없는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단절도 없었고, 소멸도 없었다
자궁으로 숨어들기 전 이미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발견될 수도 없고,
현상이 될 수도 없다
이 몸이 살아 생존한 기간보다
죽어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이 더 길었다
가장 멀리 있는 별에도 있고,
일찍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여기 둘이 있을 수 없다
하나뿐이다
하나마저 없는 텅 빈 그 하나,
코 푼(없는) 원각(圓覺)이 이르길 다음 생은
이생이 끝난 텅 빈 공에서부터 시작된다
다시 태어날 땐 어린아이가 아니다
아주 오래된 옛날 옛적 사람,
전생에 공부 익힌 습과 조건이 함께 

내게 따라 온다


*

*
제목의 나(내), 원각(圓覺)/

붓다, 모든 만물(인간)의 본래 성품.


미인(迷人)/

미혹한 인간, 무명, 중생.


내 앞에/

붓다를 체득하면, 자신의 본래 성품에 대해 깨치게 되면.


텅 빈 공/

붓다의 본체, 모든 만물(인간)의 본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6-08
13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12-17
13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5-31
129
할미꽃 댓글+ 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5-28
1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9-28
12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6-26
1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9-26
1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2-09
12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5-29
1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4-02
12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3-24
12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5-14
1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3-02
11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5-10
1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7-13
11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5-06
11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5-20
1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6-06
11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4-06
1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11-15
11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8-07
1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3-07
1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5-08
10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5-11
10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3-17
10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12-13
10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12-01
10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12-21
10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3-18
10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4-30
1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10-15
10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29
10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1-03
9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10-02
9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3-05
9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12-04
9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3-04
9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9-27
9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5-03
9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6-22
9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5-01
9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8-10
9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6-11
8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3-22
8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4-05
8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10-04
8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5-02
8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3-23
8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5-31
8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1-06
8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7-16
8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11-16
8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4-07
7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5-15
7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1-16
7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2-06
7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10-19
7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6-11
7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6-30
7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3-20
7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5-27
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5-14
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7-30
6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5-18
6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8-03
6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5-19
6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5-15
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2-12
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7-12
6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10-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