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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새싹에
내 얼굴이 그려져 있다
삐적 마른 씨앗에
내 염원을 담아
곱게 밭에 묻어주며
장송곡을 불러주자
새 생명,내가 태어났다
죽음과 부활은
동전의 앞면과 뒷 면이야
그 납작한 호박씨
내 죄악의 손길에 머리를 암흑 쪽 땅 속 깊이 가리키다 겨우
용서받고 태양을 찾아 나왔다
내 시들은 인생이
다시 고개를 들고
호박꽃 속에 숨어있다
주렁주렁 새 생명 얻었으니
내가 나를 먹게 될 그날
가을은 영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