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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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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88회 작성일 20-06-15 23:44

본문

마음의 자리 -박영란

 

어느새 하루가 다르게

누구나 언제나 문득문득

수십 여 년 동안 쌓아올린

산다는 게 무얼까 안타까운 날

느낄 만큼 달라지는 일상의 위로

 

조금 어색했지만 마주앉아

한가하게 고요를 즐기는 시간

말랑말랑한 많은 기쁨이 찾아오고

죽은 줄 알았던 세포 잊고 있던 설렘

살살 가슴이 가렵고 명랑해지는 기분

 

주위와 연결 휴식이 되어주고

편안하게 흘러가는 마음의 자리

흥얼거리는 잠깐의 여유도 즐기는

예전에 은근히 무시한 매순간 치열하게

복잡하던 생각도 하나둘 잊고 자신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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