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단상(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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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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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576회
작성일 20-06-2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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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단상(斷想) / 孫 紋
나팔꽃이 피는 것을 보았는가
주변에 있는 물체에 의지한 채
왼쪽으로 감아 오르며
가느다랗게 덩굴을 뻗고 또 뻗어
표피 속에 꽃의 형상을 키우는
그러다 서서히 겉포장을 터트려
오른쪽으로 돌돌 말린 꽃잎
우산날개 펼치 듯 피우는 모습을
우리 인간이 만들어가는 대부분은
우산이 그러하듯
무릇 아주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자연에 있는 것을 모방해서
창조적으로 새롭게 거듭낼 뿐이다
자연은 인생의 반면교사이기에
댓글목록
DARCY님의 댓글
DA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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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대로조아님
상큼한 시에 실제로
나팔꽃을 연상 해봅니다
짧지만 마음에 와닿는 고운 창작시
제 블로그로 모셔 갑니다
건강 하시고 향필 하세요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그대로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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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DARCY 방장님!
고운 발걸음으로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봄이 어떻게 언제 왔다갔는지
모른채 무더운 여름이 성큼 찾아왔네요......
늘 건안하시고, 일상의 행복 누리며 사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