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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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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0-06-27 23:52

본문

가뭄에 단비처럼 -박영란

 

하늘은 참으로 맑다

빛을 자랑하는 꽃과 나무

훨씬 성숙하고 행복해 보이는

흐리던 하늘 다시 맑은 것처럼

요란스럽지 않게 함께하는 자연

 

활발하게 성장하는 기운

사물 하나하나 굳고 단단한

감출 수 없는 메말라 가는 정

요즘은 어디서든지 불안한 마음

이기적으로 점점 암담해지는 현실

 

따가운 햇살도 기분 좋은

이런 시기에 큰 보람이 되는

파란하늘 마음껏 바라보는 여유

가뭄에 단비처럼 공기마저 신선한

자연과 달리 힘든 사람들 아우성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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