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달팽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5회 작성일 20-06-29 11:42

본문


달팽이

 

어디에서 옮겨 온 촉촉한 영혼일까

 

아름다운 모험의 꿈 하나 짊어지고

발도 없이 걷는다

 

천천히 미끄러져 떨구는 너의 조화(調和)

유난히 외로운 눈망울에 맺혀,

돋은 뿔 위에 그리도 선명히 장식할 수 있었나 보다

 

진정 다정한 행위일수록 서둘지 말아야 한다고

미세한 정신으로도 명백히 깨달아지는 삶이어야 한다고

재빠른 발이 없어도 길을 가는 꿋꿋한 마음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너는, 한시도 겸양의 수축(收縮)을 잃지 않았다

 

촉촉하고 시원한 아침의 공기가

어둡고 검질긴 밤을 거쳐왔듯이

너의 내적(內的), 그러나 쓰디 쓴 동작(動作)의 메아리는

오늘도 느리게 느리게 울려 퍼진다

 

뉘우침과 허물많은, 이 세상의 소요(騷擾) 속에


                                                                                                        - 繕乭 ,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의 내용이 제 눈과 제 머리에 잘 스케치 되었습니다.
그건 도반님께서 언어를 부리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지요.
언어가 가진 치유 기능과 교화 기능을 십분,

'오독은 용서할 수 없다. 눈 똑바로 떠!'

글에 아우라가 뿜, 뿜/ 느껴집니다.
팩트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오후 1시 30분에는 집을 나서 병원갑니다.
병원 다니는 것도 하루 일과입니다.
반나절이 그냥 훅 갑니다.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더 많이 아프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돈, 남 말 한다는..

몸 아픈 거로 말하자면
저는 탄무 시인 앞에 명함도 못내밉니다

내 걱정은 마시고
건강하세요

Total 34,760건 24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2
17889 김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5
17888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3
1788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20
1788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26
17885
바람 風 여정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3
178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1
1788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14
17882
못난 사람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22
17881
우체통 댓글+ 6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29
17880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4-11
1787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03
1787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22
1787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09
17876
5월의 비 댓글+ 3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28
17875
라일락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17
1787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2
1787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3
178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9
17871
강아지풀 댓글+ 2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13
1787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5
1786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0
17868
월광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7
17867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6
1786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9
178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08
1786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3
1786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4
1786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17
17861
체기滯氣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22
1786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17
1785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3
17858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13
1785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26
1785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01
17855
우아한 유령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04
17854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9
1785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28
1785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24
1785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6
17850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1
1784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17
17848
가스라이팅. 댓글+ 2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06
17847
부탁말씀 댓글+ 4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29
17846
걸레의 辨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0
1784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24
1784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25
1784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28
178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6
1784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3
17840
국화꽃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6
17839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30
17838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30
17837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06
17836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0
1783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3
1783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31
17833
바람꽃 댓글+ 2
화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3
1783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02
17831
들꽃 댓글+ 2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24
17830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08
1782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17
17828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18
17827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09
17826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09
17825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26
17824 예쁜지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4-26
17823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18
1782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11
17821
푸른 장마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