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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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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0-06-30 23:38

본문

7월의 마음 -박영란

 

무덥고 나른한 오후

진한 바람 속에 피어나는

날이 저물고 주저하는 시간

열이 나는 발걸음 무거운 데

잠시 모였다 흩어지는 언덕길

 

아무 말 없이 슬픈 감정

감사와 애정사이 오고가는

은혜를 기억하지 않는 사연

다시 찾지 않는 은혜의 기회

힘겨운 삶의 무게 녹아내리고

 

산속 아늑한 숲이 더 좋은

꿈결인 듯 어둠속을 헤매는

자연스럽게 잠시 쉬었다 가고

울림과 떨림의 끈을 놓지 못하는

낮출수록 눈부시고 빛나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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