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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해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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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4회 작성일 20-07-06 15:12

본문

내 안해의 사랑법


나이 40 넘으니 세상 모든 남자가 아들 같다던

여류 시인의 시구절, 떠올리는 날 많다

연애 몇 개월, 신혼 몇 개월

첫 애가 생긴 이후부터

얘들을 도맡아 키워온 아내는

어느새 엄마가 되어

언제 어디서든 조심하라는 말뿐이다

어느 순간, 가장 머리 큰 자식이 되어버린 난,

그때마다, 예스 맘!이라며

거수경례를 올린다

멋대가리라고는 없는 안해만의 사랑법!

익히 잘 받아주는 건,

저 사람 꽃다운 소녀 적, 처녀 적 아름다웠을 감성

몽땅 말아먹은 게

바로 요 잘 난 아들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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