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방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옛 제방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0-07-07 03:28

본문

​옛 제방길




옛날 옛날 한강 변 적당히 한눈팔며 걸어도 되는 길 

"강변도로" 찻길이 아닌 산책로였다 

간간히 백주 취객이 되어 먼지와 춤추는 회오리 바람, 

잡초와 잡꽃 

메뚜기떼가 내 발길에 밟힐까, 채일까 움츠리는 길

완연히 늙은 듯 허리 구부리고 날 등에 업은 방파제 

그 아래 샛강 끼고 놀고 있는 하얀 모래사장 속 듬뿍듬푹 

盜씨 들의 장난에 곰보가 되어있었네

굶주린 민물장어가 득실득실 뛰어놀던 전설의 강물 

그 강은 내 발걸음 닮아 상류로 뒷걸음 질 치다 

때로는 제방을 넘고 때로는 속치마까지 보이던 실 없던 강!

분명 저 긴 다리는 절룩대며, 내 걷는 길과 반대로 

십자가를 그리며 "자살금지" 를 외쳤던 것 같아!

그 강변 길에 잠시 주져앉으니

나는 하늘에 둥실 떠 있는 뭉게구름

내친김에 시원한 바람이 되어 주님같이 물위를 걸어

똥을 펴붓던 땅이 훗날 

金이 된 강남으로 건너갔다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14건 33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0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9
11053
부추꽃 필 때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5
1105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3
110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4
11050
소풍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04
11049
달빛 축제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19
1104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31
11047
당신의 11월 댓글+ 1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01
1104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06
1104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19
110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25
1104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11
1104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07
11041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26
110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28
11039
출근길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05
11038
바람의 말 댓글+ 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3
11037
보푸라기 댓글+ 4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27
1103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31
11035 으따마행님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03
1103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05
1103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12
11032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25
1103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4-03
11030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4-19
11029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3
1102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08
1102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14
110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1
11025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4
1102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25
1102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1
1102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3
110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13
1102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19
1101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25
11018
1만원의 행복 댓글+ 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20
11017
씨간장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2-05
1101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0
110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2
1101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26
11013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2-16
110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28
1101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30
1101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4-08
1100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4-09
1100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10
1100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4-24
1100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4-26
11005
이끼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15
11004
파란군단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02
1100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08
1100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2
11001
봄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3
1100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21
1099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3
10998
숨비소리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18
109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29
10996
고사목 댓글+ 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5-31
10995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02
10994
가랑비 연가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6-22
1099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8
10992
고장난 센서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25
10991
Somewhere in Time 댓글+ 2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27
109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27
10989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5
1098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6
10987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28
10986 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13
1098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0-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