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나아가는 > 창작시의 향기

한걸음 나아가는 -박영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진실한 행동으로 충실했던

이곳에 산다는 것은 어쩌면

꿈이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끽

곳곳을 향해서 한걸음 나아가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세상 어디서나 마음껏

누구나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쓰러질 때까지 사랑하는 사람 위해

하고자한 일만 할뿐 다른 목적 없는

깎아지른 계곡을 따라

잠시 내리막 휘몰아치다보니

어떤 이유로 기운이 다시 샘솟고

가슴에 소망을 품고 살아가야하는

신선한 바람 맞으면 기분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