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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나팔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71회 작성일 20-07-11 19:45

본문

천사 나팔꽃 / 백록 



너는 마치 늙어가는 나를 유혹하는

천사의 모습이다


한바탕 춤을 추며 나발을 불어대는

너를 마주하는 순간

새하얀 치맛속이 붉은 적나라로 비치고

주책없는 몰골이 몹시 화끈거린다

어느덧 이순을 삼켜버린 이명에서

귀신의 환청이 들썩인다

불안한 감정이 갑자기 엄습한다

어지러운 시국을 수습한

어느 주검처럼


나는 지금 얼얼한 냉수 한 사발 들이키고

몽롱해진 정신머릴 간신히 붙들고

홀로 중얼거리고 있다


처음부터 네가 악마의 표정을 드러냈더라면

정작, 날 삼키려는 아가리로 비쳤다면

애당초, 쳐다보지도 않았을 거라며

천사의 유혹은 애시당초

허깨비 장난이었다며

 

댓글목록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 허깨비 장난이었다고 하더라도..

그 같은 경계 境界를 맛본다는건
진정한 시인 아니면, 실로  불가 不可한 일이 아닐런지요

- 그럴듯한 글 뒤로 호박씨 까는 사람들에 비하면 말입니다
(굳이 누구 누구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

사실, 이곳은 자기 이름 돋보이려는 공명심 功名心에 불타는 이들만 가득한지라..
저의 이 같은 댓글이 <멍멍 소리>에 불과하단 이들도
어마무시 많겠지만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저런 호박씨들은 그냥 적당히 씹다가 뱉어버리세요
오늘은 어느 주검에 대해 중얼거려본 겁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이 간 스태미너는 간도 보지 말고 걍 회피하시면 됩니다
잘못 끼어들면 도긴개긴...
---------------------------------


無常무상 / 김태운



‘法’의 자원字原에서 보듯
물은 흘러가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어느 스님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 했지만
맑은 물도 고이면 썩는다

산도 바람을 맞으면 흔들린다

벌거숭이 산이라면 삽시간에 무너져버릴 수도 있지만

아무리 튼튼한 산이라도 흘러가는 세월에 따라

조금씩 흔들리다 언젠간 사라질 거다

한낱, 전설처럼




산에 비가 내린다

썩은 것들 바다로 흘러간다

바람이 분다

나도 곧 사라질 것이다

정처 없는 홀씨처럼

혹은, 먼지로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당한 말씀입니다

그 누구나 이승의 삶을 마감하고
저승에 간 순간..
맨 먼저 명경대 明鏡臺 앞에 서는 것을..
(며칠 전 지구를 떠난 朴원숭도 그러하겠지요)

아무튼, 그곳에선 일체의 변명도 용납치 않지요
- 이 우주의 명부시왕 冥府十王은 그냥 폼으로 있는 게 아니기에

- 왜?

평생에 한 일들이 일체 가감 加減없이 100 % 그대로 상영되기에
일체 반론 내지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지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치다 말았네요///
본의 아니게

시마을도 아직도 요렇게 헤매고 있네요
답글이 달리는 순간
고칠 수도 없고...

grail217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희선 시인님은 훌륭한 시를 짓는 분인데..
누가 있어 시인님을 불편하게 하는 겁니까??
참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
..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무슨 당치 않은 말씀을 스스럼 없이 하신다는..

저는 2001년 시마을 평회원  平會員 가입 이래
무려 34차례 강퇴당한 인간
(IP 차단 및 접근금지, 글쓰기 제한 等)

- 양 시인 이하 , 운영진에게 그 얼마나 밋보였길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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