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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깨침은 육신은 죽고 없어도 세상에 남는다, 남아 만물을 돕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5회 작성일 20-07-12 13:19

본문


나의 깨침은 육신은 죽고 없어도 세상에 남는다, 남아 만물을 돕는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난 그저 말하기(시 쓰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붓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 뜻을 두고 갈긴다
당신을 향해 힘 기울여 단 한 번에 훌쩍 

당신 자리에 그대로,
최상승 근기(最上 乘 根機, 살아 있는 붓다)이므로
소승, 대승, 10승지 단계를 거치지 않고
부모 미생 전(前) 내 고향으로 바로 간다
사소한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말하지 않아도 최상승 근기는 나를 따른다


당신을 직접 만나고부터
난 당신에게 한 번도 까인 적이 없다
늘 나를 봐준다
내가 안 보고 있을 때도 말이다
아이 컨텍(eye contact),

우린 사귄다
나와 당신은 이런 사이,

세월이 홀러도 항상 그 모습으로 실존하며
당신(붓다)만 영원토록 변치 않는다


당신은 모양이 없고, 형식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당신에 대해 설법((교법)을 함에 있어도

일정한 형식과 틀이 있을 수 없다
과연(果然, 참말로)
당신은 내가 절찬리*絶讚裡*
당신이 가진 절대적 고요를 즐길 줄 아는 사람,
중생은 아는 것이 장애(障碍)가 되지만
나는 당신(깨침)을 떠나 있지 않는다
깨침을 체득하니 참 좋네
당신은 이 몸이 죽고 없어도

마르고 닳도록(영원무궁) 내 집이다



*

제목에서 '깨침'과 당신/

붓다, 모든 만물(인간)의 본래 성품, 본래 바탕


'나의 깨침은 육신은 죽고 없어도 세상에 남는다, 남아 만물을 돕는다'

(조사관祖師關, 조사선祖師禪)으로 

'분명히 보지 못하면 언어가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을 분명히?

붓다(자신의 본래 성품)를 분명히 보지 못하면 언어가 보이지 않습니다. 

언어가 가리키는 정확한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사용하는 언어의 '견처와 낙처'를 살피십시오.


댓글목록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귀한 글을 읽으며..

문득, 원효대선사의 말씀 한 귀절이 떠오릅니다

원효스님의 혜도경종요 慧度經宗要에서의 말씀인데..

모든 사물과 현상의 껍질을 벗겨내고
그것의 실상을 평등하게  증득 證得하고 회통 會通하게 된다함은
그것에 둘이 있는 것도 아니요, 차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도 없고, 끝도 없으며,
생겨남도 없고,없어짐도 없으며,
有도 아니고 無도 아닌 것이어서
일체 언어 言語의 길을 넘어선 것이다

탄무 시인님이 말하는 언어의 '견처와 낙처'를
원효 스님의 말씀을 빌어
가슴에 새겨봅니다

귀한 시..

고맙습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렇습니다.
너무나 바르게 아시고 계십니다.

도반 형님의 강론(평역)에 덧붙여 말씀드리면,
일심법계(一心法界, 본래성품) 속에는 중생도 없고, 붓다도 없지요.
생사와 열반도 군더더기에 불과하고요.

제 언어가 중생을 구제(교화)하기 위해 방편(도구)로 쓰여졌지요.
우린 이미 다 구제되어 있는데 구제되어 있음을 모르고
'육신의 수레바퀴에 실린 변덕 죽 끓듯 하는 마음'에 모든 것을 의지해서
종교놀음( 기도하고 빌고, 회개하는 구걸 행위)에 빠져(미쳐),
중생놀음에 미쳐(빠져) 미혹한 짓을 일삼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식에 물든 사과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 맛을 즐기기 때문에 영겁의 세계를 말초적 위기의 순간으로 옮겨 놓고 있지요.
누가 말입니까?
골 때리는 중생들이

영원불멸의 진리는 하나뿐인데,
선각들은 여러 이름으로 드러냅니다.
수많은 이름이 있지요.
그 수많은 이름에 속지 않는 눈을 일단은 장착시켜야 하지요.
이 진리가 모든 만물(인간)의 본래 성품이지요.

'진정한 시(詩)는 메두사의 머리가 잘린 곳에서 있지요.'
머리를 잘라야 하지요.
두 갈래 혓바닥을 날름거리는 뱀의 머리를 자른 것이 진정한 시(詩)이지요.

모든 중생은 '마음의 간질병'을 앓고 있지요.
요랬다 조랬다. 이랬다저랬다. 들쑥날쑥, 불쑥불쑥

형님의 강론이 the  좋은데,
제가 염치없이 달아보았습니다.
굽어살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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