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정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숙정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4회 작성일 20-07-15 11:20

본문

숙정문肅靖門 / 백록

 

 

남대문이 열렸으니

북대문은 닫아라


엄숙히 다스리라는 뜻의 이 대문은

누군가 남남북녀라 했듯 음의 기운에 해당하는 까닭으로

나라에 가뭄이 들 때는 기우를 위해 열고

비가 많이 내리면 닫았다 한다

 

마침, 자기 숙청肅淸으로 읽히던 그날은

서울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북악北岳이 질퍽해진

그날 이후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를 떠올리는

내로남불의 얼간망둥이들

난중일기를 소환한다

 

이 칠월의 비는

어제도 오늘도 치덕치덕

오락가락인데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어느 꽃의 유서遺書 / 백록



난 여태 하얗게 살아왔소
남의 지붕이 내 집이라 생각하며 살아왔소
때론, 다른 나무에 기대어 살아왔소
내 삶은 그게 전부라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왔소
돌이켜보건대,
내가 하얗게만 살았다는 건
결국, 착각인 것 같소
하여, 오늘 하직함에 있어
글 몇 줄 적고 있소

무조건 죄송하오
더불어 내 삶에 도움을 주신 모두에게
감사드리오
내가 남길 건, 오직
텅 빈 박, 그런
바가지들뿐이오

모두 안녕!

Total 668건 1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
치통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25
37
장맛비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7-23
36
권력이동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7-22
35
Mosquito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7-20
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19
33
유캉년 사반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7-18
3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17
31
오드 아이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16
열람중
숙정문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5
2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7-13
28
오일장에서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7-12
27
천사의나팔꽃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7-11
26
진실게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7-10
25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7-09
24
수국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08
23
유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7-07
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7-04
2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6-24
2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23
19
무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6-20
18
화해설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18
1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6-15
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6-12
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6-05
14
불협화음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6-03
13
나의 오감도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6-01
12
시마을 소감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5-17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5-17
10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5-16
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5-15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5-14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5-13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5-12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5-11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5-10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09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5-08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5-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