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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도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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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0-07-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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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는 알록달록 풍경꽃이 진다 웃통을 벗은 여름이 산마루에 시커먼 구름을 묶는다 한 점 바람 없는 창문이 벌써 둥글고 말랑말랑한 꿈을 꾼다 두터운 작업복을 입은 초록이 여름의 건강한 말궁둥이를 훔쳐본다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다 발 끝으로 시원한 한 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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