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장마전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2회 작성일 20-07-24 05:54

본문

장마전선


서둘러 구름이 몰려왔다

강을 사이에 두고

먹구름 잔뜩 낀 저쪽의 군대는

호시탐탐 강 이편을 넘보며 대치 중이다

척후병의 첩보는

남부의 고기압 영향을

아직은 덜 받은 모양새이라지만


흙탕물 뒤집어 쓴 강은

잔 회도리 치는 치마자락을

움켜쥐고 허둥대고

한 낮인데도

헤드라이트를 켠 차들 탈출을 감행하고 있다


한사코

강을 건너려는 마음은

강 건너편 자리잡은 자식들

걱정이 앞서는 걸가


그가 지켜 본 것은

쓰레기 수거 일만 기다리는 고장난 선풍기

푸른 날개 돌리던 바람이 지나간다


강 이쪽 하늘엔

회색 구름이 대치를 완료하자

이내

총알같은 빗방울이 빗발쳤다

보조 키마져 내 건 대문이 요란을 떨면서

전선은 북상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