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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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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9회 작성일 20-07-27 06:14

본문

사색의 빗물


빗소리 농막 처마 끝에 시를 엮어내듯

사색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

습작이라고 가끔은 끄적거려 보지만,

나의 글을 읽어줄 사람은

멀리 있거나, 아직도 누군지 모른다


물기를 흠뻑 머금고 젖어있는 풍경들!

메마른 가슴에 막연히 짜내는 시어 사이에

한없이 젖어버린 창밖에 세상은

넘치도록 고여있어 누구의 마음을 울릴까


쓰고 나면 낡은 생각으로 채워버린

어제 답습한 버릇과 내용으로

식상하리만큼 낡아빠진 단어들


새로운 생각은 닫혀 열리지 않고

붉은 노을에 취했던 환영의 순간처럼

곱게 타는 가슴에 물든 유혹을 느낄 뿐인데


처마 끝에 하염없이 내리는 비

키다리 옥수숫대에 후드득!

갈대숲에 한기를 느끼듯 내뱉는 한숨 소리,

호박잎에 부스럭대며 숨바꼭질인데


바라보는 세상은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젖고

지는 달은 사라졌어도 사연이 궁금,

틈만 나면 창밖을 응시하며 끄적대는 농촌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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