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저승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3회 작성일 20-07-28 13:05

본문

저승에서 / 백록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여기는
사후세계死後世界
전생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곳을 훔쳐보고 있다

누가 정했는지조차 미처 헤아리지 못하던
정년停年
언뜻, 찰나에 흘려버린
그 60년 세월이 곧
나의 전생이라며

그때의 인연들만 잠시 떠오를 뿐
막상, 나의 시간은 없구나
전혀, 이 하늘 아래
어디에도

난 지금,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 근처에서
그날의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어찌, 수상타

여기는 언제나 초롱초롱한 무리 잔뜩인데
아래는 서로 띄엄띄엄
내가 돌아댕기던 그때와는
영 딴판이구나
곳곳 눈에 띄는 건
온통, 회색

아! 딱하도다

내 인연의 그리운 표정들마저
그늘이 가득이구나
마침, 지나치는 까마귀 떼
아래가 깜깜하다
여기는 늘 총총한데

혹, 까치들 모여들면
환해지려나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 백록



모든 시작은 점 하나부터라지요
그 점이 움직이면
선이 됩니다
무슨 꿍꿍인지 모르겠으나
선이 귓바퀴를 그립니다
마치, 낚싯바늘처럼 그리다 만
그 면 속이 혹,
삼차원의 세상일까요?
면의 뚫린 틈바귀를 빠져나오는 순간
그 밖은 혹,
사차원의 세계일까요?

요즘따라, 아니
이순을 넘기면서부터
수상한 점 하나
내 귀를 물어뜯고 있습니다
주소불명의 이명처럼
낚싯바늘이 귀에 걸렸는지
귀가 낚싯바늘에 걸렸는지
혹, 혹, 하며

Total 34,649건 20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2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8-08
202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8
2022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8-08
20226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8-08
2022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08
20224 그러려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08
20223
꽃의 성명학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8-08
202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8-08
20221 맥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8-08
20220
폭우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8-08
2021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8-08
20218
고백(告白)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8-08
2021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8-08
20216
비너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08
202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7
202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7
202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8-07
2021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8-07
2021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8-07
20210
아저씨 미소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07
20209 이하여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8-07
2020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8-07
202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8-07
2020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8-07
2020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8-07
2020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07
20203
장마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8-07
2020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8-07
202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7
20200
거듭나기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06
20199
입추 전야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8-06
20198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8-06
20197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8-06
2019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8-06
20195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8-06
20194 연풍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8-06
20193 이하여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8-06
2019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8-06
20191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8-06
2019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8-06
20189
솔바람 세월 댓글+ 4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8-06
2018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06
20187
초여름 아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8-06
2018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6
2018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8-06
201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5
2018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05
2018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05
20181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8-05
20180
부동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8-05
2017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8-05
2017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8-05
20177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05
2017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8-05
20175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8-05
201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8-05
2017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05
2017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05
2017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05
2017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8-05
201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8-04
20168
변신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04
20167
어떤 豫感 댓글+ 15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8-04
20166
사랑의 찬송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8-04
20165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04
20164
인생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4
20163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04
2016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4
2016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8-04
2016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