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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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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4회 작성일 20-07-28 13:05

본문

저승에서 / 백록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여기는
사후세계死後世界
전생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곳을 훔쳐보고 있다

누가 정했는지조차 미처 헤아리지 못하던
정년停年
언뜻, 찰나에 흘려버린
그 60년 세월이 곧
나의 전생이라며

그때의 인연들만 잠시 떠오를 뿐
막상, 나의 시간은 없구나
전혀, 이 하늘 아래
어디에도

난 지금,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 근처에서
그날의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어찌, 수상타

여기는 언제나 초롱초롱한 무리 잔뜩인데
아래는 서로 띄엄띄엄
내가 돌아댕기던 그때와는
영 딴판이구나
곳곳 눈에 띄는 건
온통, 회색

아! 딱하도다

내 인연의 그리운 표정들마저
그늘이 가득이구나
마침, 지나치는 까마귀 떼
아래가 깜깜하다
여기는 늘 총총한데

혹, 까치들 모여들면
환해지려나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 백록



모든 시작은 점 하나부터라지요
그 점이 움직이면
선이 됩니다
무슨 꿍꿍인지 모르겠으나
선이 귓바퀴를 그립니다
마치, 낚싯바늘처럼 그리다 만
그 면 속이 혹,
삼차원의 세상일까요?
면의 뚫린 틈바귀를 빠져나오는 순간
그 밖은 혹,
사차원의 세계일까요?

요즘따라, 아니
이순을 넘기면서부터
수상한 점 하나
내 귀를 물어뜯고 있습니다
주소불명의 이명처럼
낚싯바늘이 귀에 걸렸는지
귀가 낚싯바늘에 걸렸는지
혹, 혹,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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