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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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0회 작성일 20-07-29 10:56본문
大理石
차갑게 응결된 침묵
그러나, 바람에 스치는
하얀 아우성
묻어나는 조각(彫刻),
언어보다 아름다운
- 繕乭 ,
<memo>
때로는 바람 결 머금은 대리석 조각이
번잡(煩雜)한 인간의 언어에 비하면,
훨씬 아름답다는 생각도 든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들의 언행과 문행은 침묵 속에서 솟아오르고 무의미한 언행과 문행은 결국 다시 침묵 속으로 되돌아가 구금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
선생님의 좋은 시 깊이 공감하고 머물다 갑니다.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은 어떤 의미에서
가장 많은 속 말 Inner Speech 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대체로, 수다스럽게 겉 말이 많은 것들에게서는
참다움(진실됨)은 좀처럼 찾기 힘들더군요
- 이때껏 살아오며 지켜본 바에 의하면 그렇다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