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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星)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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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20-08-01 08:47

본문

밤하늘의 별들을 헤아리다 문득 그대 얼굴이 떠올랐어요
그대의 마음 속으로 가는길이 저 별들의 길처럼 수많았더라면
별처럼 환하던 그대를 떠나보내지 않았을까 못내 아쉬운 마음달랠 길을 찾다 별들에게 하소연 해보아요
별들에게 가는 길은 진실하고 뚜렷하네요 반짝이는 별들보다 하늘의 검은 여백이 더 많듯이 그대의 마음속에도 나에 대한 애정보단 미움이 더 빽빽하게 들어차 있겠죠
밤하늘의 별들에게 가는길을 넋 놓고 세어보다 문득 정신을 차리니 별들이 하늘에서 점점 태양에게 미움을 받고 밀려 사라져 버리고 있었어요 그대 마음속에서 저 또한 별들 처럼 지우개로 지워버린 실패한 낙서자국 마냥 슥슥 지워지고 있겠지요?
바램일 뿐 이지만 밤만 되면 어디에선가 나타나 하늘을 군데군데 치장 해주는 별님들 처럼 그대 곁 어느 즈음에 흩뿌린듯 자리하고 싶은 마음이 오늘밤엔 유난히 많이 듭니다
그대, 잘 지내시나요? 낮에 유난히도 화창해 별이 유달리 반짝이는 여름 어느밤에 저는 당신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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