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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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1회 작성일 20-08-01 10:18본문
싱싱한 무
시장의 채소 가게에서
넉넉한 아줌마가 파는 무가 실하고 단단해 보여
부르는 값을 깍지도 않고 사 들고 집에 와 베어보니
곳곳에 바람 들고 한창 썩어가고 있었다
오직 자기만이 옳고 정의로워서 모든 부조리를 바로 잡을 수 있고
온갖 적폐를 청산해서 사람이 우선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살기 좋은 세상을 약속한다고 떠드는 자가
흔히 보이는 모습과 진배가 없다
문제는 그 무, 자신도
그렇게 속으로 썩어 문들어지고 있단 걸 몰랐다는 것
칼마저 무디어선 안 될 일이다
오늘도 싱싱한 무가 좌판에서 그 모습을 뽑내고 있지만
곁들여, 근처에서 나불거리는 배추들도 마찬가지
그 속심은 딱 베어보면 알 일이다
- 繕乭 ,
댓글목록
벨라님의 댓글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그러게요! 제말이 바로 그 말이네요,,
오죽하면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라고 노래한 가수가 "깜량도 안돼는 것이..."라고 노래 할까요??
공약 중 실천한 것이 있다면 "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
승냥떼처럼 몰려다니며 옳은 소리하는 사람 제거하는 짓을 서슴치 않는 자들
그런데 누룰 탓하겠어요, 치자를 뽑은 것은 국민 아닐런지요..그래서 그 누가 " 국민들은 그 수준에 맞는 통치자의 지배를 받는다"라
고 했지요..여기서 저는 제외,,입니다..전 저들에게 단 한 표도 준 적이 없으니까요..법치도 무너지고, 도의도 양심도없고 , 돈은 왜 그
리 밝히는 지, 게다가 왜 사람들은 죽어나가는지, 또 국내에서 성희롱한 것도 모자라 외국에서 까지 해서 국격이 바닥입니다
정치 경제 국방 외교 뭐 총체적 난국입니다
역대 정권중 현 정권보다 독재 정권 있었나요? 박정희 ?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 ,,,,누가 누구더러 독자라고 하는 지...!!! 저는 113
에 전화해서 "난 TV안본다, 그러니 시청료 못내겠다..다음달 부터 고지서 보내지 말라" 그랬어요..알았다 그러면서 확인차 나올 거래
서 그러라 그랬는데, 안 나오더라구요..저 시청료 안냅니다...사실 KBS 는 보지도 않아요..왜 시청료 내야하나요? 거짓보도에 권언유
착하는 방송, 뭐 볼게 있다고....아휴, 그나마 이렇게 말하고 나니 스트레스 좀 풀리네요,,,~~~^^,
오죽하면, 제가 항 우울제라는 글을 올렸을까요?...., 시인님의 시, 참 곱습니다..
제가 나중에 시집편찬할 때 시인님의 시 넣어도 될까요??, 진담입니다..답변요~~^^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이건 시라고 할 수도 없는 건데..
아무튼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근데, 저는 지난 대선 때
캘거리에서 무려 10 시간 운전해
뱅쿠버 영사관에서 부재자 투표 했는데
문재인 찍었습니다
그의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말만 믿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