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24회 작성일 20-08-04 11:18본문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들레 / 백록
므은드레가 뮈운들에로 믜음들레로 밈들레로 변한 건지
혹은, 문밖 둘레로 피어난 꽃이라는 이름씨인지
미운 꽃들이라는 속인들의 나무람인지
민둥한 들녘의 앉은뱅이 같은
이런저런 미음의 소리들
그럼에도 너는 늘, 행복한 말씀을 품었더라
일편단심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했더라
평생, 거센 눈보라며 비바람을
결코, 원망한 적 없는 너야말로
구속 같은 국경을 바라 마지않는
너는 사실, 대자유를 부르짖는
억겁의 고행이더라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초 / 백록
느닷없이 귀화한 족속이란다
희망의 望草인지 망조의 亡草인지
그 정체는 불명이다
배곯을 땐
계란 프라인 듯
배부를 땐
애기똥인 듯
어쩌다 싸구려 신세
곳곳 지천이다
그래도 제법 곱다
꽃이라서
별 볼 일 없는 나도
이 섬에 묻히면
저런 꽃 한 송이
혹, 피울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책부록이라...
ㅎㅎ
저도 모르게 피식
따라 웃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