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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는 도대체 뭐하러 에덴을 박차고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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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징어볼탱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9회 작성일 20-08-04 13:48

본문

자연은 늑대를 만들고
사람은 강아지를 만들고.

하지만 신도 사람을 다 못만들었는데
사람이 사람을 만들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애초에 원숭이는 뭐가 아쉬워서 인간이 된 걸까?

땅에 돌이 널려 있는데, 굳이 신석기를 갈아낸 역적??? 녀석을 수배해 봐야겠지.

인간은 뭔가 만들어 가다가 의외의 곳에서 뒷통수를 맞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 텃밭에 내 옥수수 키우는게 지구 최초의 정규직이고

내가 만드는 거 좋아서 만들다가 하나 팔리면 그게 장인이었는데,

어느 틈엔가
거대한 돈을 가진 은행 앞에서

통장 잔고를 위해
일자리를 찾는 세상이 되어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지만 우리 사실 별 것 없다.

원숭이 만한 자유를 위해 나뭇가지를 흔들 자유를 위해 피를 흘려야 했고

원숭이 만한 평등을 위해 같이 먹자고 오늘도 투쟁해야 하는 아담의 사회.

에덴 밖에는 희망이 있어.

카인이 판도라를 열었는지 아벨이 판도라를 열었는지.

도대체

신은 어디로 가셨느냐고

(Quo Vadis Domine?)

뛰어봐야 벼룩인 인간성에 깊이 회의의 질문을 던진다.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벽한 삶을 추구하는 자,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지구상에 단 한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회 없는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싶어도 인간이기 때문에 후회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숙명입니다. 인간이 원숭이와 구별되는 점은 바로 이전의 잘못을 깨우치고 뉘우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래서 어줍잖은 날건달같은 인생도 달빛을 휘어감고 별빛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아직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저만 알고있는 비밀인데 진흙탕 같은 이 세상에도 잘 들여다보면 그 속에도 아름다운 진주가 숨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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