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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오징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4회 작성일 20-08-06 10:33

본문

구운 오징어 /지천명


요즘 오징어 한마리
사기 쉽지 않지
즉,
살까 말까
종량재 봉투에
넣을까 말까

흔하게 잡히던
강원도 주문진 오징어
어디로 모두 갔다는데
지구 온난화 때문
이라고는 하는데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

이 또한 사실일까 아닐까

쉽지 않은 마른 오징어
한마리 사서 구우려니
요즘 긴 장마에 맥반석
돌맹이도 쉽지 않았다

"가스불에 굽자"

코로나에 긴 장마에
홈캉스는 필수 권고 사항,

집 싱크대에서
오징어를 구워 보자

마른 오징어
요것좀 보라지

구부러지네
어이쿠! 쭈그러드네
우쭈쭈 쪼글쪼글
쪼그라 졌네,

팍, 폭, 킥,끽
오그라져 몸뚱이를 말았네
흠사, 굼벵이 같네,

설마 타지도 못하고
평평한 오징어 본성을
잃고 야구공 처럼
손안으로 꽉
움켜 쥐어보네

구운오징어
요것 봐라
냄새가 냄새가 쥑이네

냄새를 말 하자면
콧구멍의 모든 점막들을
건들여서 뇌의 전두염을
자극 하여
혀의 침샘을 살살
약올리더니 침이 꿀꺽
식도를 타고 넘어 가잖아

그러나
안먹어도 배부르다
오그라든 몸뚱이
다리 몽댕이는
씹히지도 않아서
딱딱딱해!

이빨사이 사이사이
딱딱한 거시기
씹히지도 않은 그것이
이쑤시게로
파고파고 또 파고
피가 나고

딱딱해진 몸땡이를 먹다
이가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하잖아
치과,

치과에 가면 좋은게
뭐가 있더라
.
.
좋은건 기억이 안나네
그 후벼 파는 소리와 통증
기절하기 직전만 기억 나네

구운오징어
향기만 마천루 처럼
높아지거라

네 오그라든 몸땡이는
보지도 않을 란다

네가 구워지는 냄새
빗속에 렌덤을 타고
이제 막
넘실넘실 넘어서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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