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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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30회 작성일 20-08-09 02:02본문
그녀에게서 에스프레소 향기가 나네요. 매일 아침 샤워를 할 때도, 가끔 저녁 무렵에도, 그녀의 살 속에서 뼛속까지 하얀 우유 거품을 쏟아내요. 온몸에 순결한 보석을 두른 채 그녀가 부엔레티로 공원으로 외출을 하네요. 여름날, 목마른 이들에게 달콤한 이야기와 슬픈 사연을 전하기 위해 크리스탈 궁전으로 입장하는 그녀,
앗, 잠시만요.
스푼은 가지고 가셔야죠.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원하고 달콤한 여름 보내시길요.^^
빛날그날님의 댓글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어떤 다른 시도를 하려는 모습은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뒤에 두 행은 무슨 의도로 적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목에 아포카토가 뭔지도 모르니까 본문으로 가서 아무리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멀리 나가면 돌아오기 힘듭니다. 시는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어디서 좋은 시 하나를 봤는데요. 최경선 시인의 저 섬, 거문도...라는 시였는데요.
여러 행이었지만 딱 한 행이 거문도를 다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탁 쳤지요.
그 한 행은 이랬습니다.
온몸으로 바람을 막고 온몸으로 바람을 받아들이는 곳!
이 한 행이 시가 되는 지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더 뭐라고 하는 말들은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 그곳이 추자도여도 좋고 독도라고 해도 어울리는...
저는 이제부터 돌돔 세 마리 낚으러 갑니다. 오늘의 출조지는
푸른 시의 방, 입니다.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려 주신 부분에 대해 연습 중입니다.
더위를 식히려고 카페에서 마신 한 잔의 아포카토를 떠올려봤습니다.
길잡아 주신 말씀대로 일단 무작정 시작하였습니다.
당분간은 많이 부족할 테지요.
가끔 오셔서 오늘처럼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애옹님의 댓글
애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컵에 담긴 아포카토 한잔을 이런 시각으로 바라볼수도 있네요. 잘 읽고 가요!
날건달님의 댓글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장마 때문인지 날씨가 많이 꿉꿉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시원한 여름 나시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