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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태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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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56회 작성일 20-08-09 09:49

본문

무태장어 / 백록
 
더위를 먹은 지느러미 생각이 잠시 염천을 떠났다
천지연 폭포, 그 위가 바로
나의 모천, 도솔천이라며
 
애시당초 큰물의 불구덩이 같은
홍로천洪爐川이라는데
도대체 무슨 소린지
내의 위치로 보아
서홍천인데 동홍천이란다
끝자락 포구의 낌새로 보아
동귀포인데 서귀포란다
 
헷갈리는 방향의 소리들
이무기 같은 늙은 이빨이
마구 덜덜거린다
무지 얼얼하다며
솟밧내, 솜반내
소沼의 바깥 내라는 건가?
그래서 연외천淵外川?
 
그러거나 말거나 난
홀라당 벗고 승천을 꿈꾸고 있었다
천연 같은 시원의 용틀임으로
천년의 자궁 속 초심으로
꿈틀거리며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자庚子의 흑막사黑幕史 / 백록


훗날, 2020의 올해는
병든 돼지에게 쫓긴 생쥐들의 연대기로 기록될 것이다
검은 동공이 흰자위를 마구 물어뜯어버린
패스트의 먹거리들이 페스트로 씹혀버린
지랄염병의 전성시대
그런 펜데믹으로

불바다 운운의 기운이 잠시 잠잠해지더니
물폭탄이 이 땅을 덮치고 있다
장맛속 장미도 태풍으로 변이했다는 소문이다
추수를 기다리는 나락의 농심들
천길 벼랑으로 추락하고 있다
언뜻, 광복光復이 말복末伏으로 겹친다
물에 빠진 사람들 실컷 복을 먹고 있다
세상은 지금 우왕좌왕 야단법석
개 같은 날의 연속극이다
홀로코스트를 향한 롤러코스터
그 와중의 블랙홀이다
막장드라마 같은

여기는 겨우 개구녕을 빠져나간 쥐구멍 속
마침, 숨 고르는 하늘 수족관으로
구름고래들 어슬렁거리며 지나치고 있다
저보다 큰놈에게 쫓기는 건지
먹이를 노리는 건지
알 길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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