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님과 장미 > 창작시의 향기

언제라도
태풍이 찾아오면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버리는 세상이라
벌써부터 또 걱정이 앞선다는
 사랑님

행여나하는 마음은
매번 올때마다
무사히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지만
 항상보면 역시나여서
 이름값을 제대로 톡톡히 하는것만같은 태풍

올해는
 모두가 하나같이
자나깨나 비걱정이더니
이번엔 또 태풍걱정하네

그래서
사랑님이 진심을 담아
이렇게
간절한 사랑의 기도같은
말을 했지

오
태풍 장미여
모두를 위하여
그냥 오지말고
조용히 미인처럼 사라져주길
 간절히 바라노라

네
세상의 모든 천사님들께
저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고
비옵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