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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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 오는 날 / 정연복
주룩주룩
끝없는 소낙비
내 마음속에도
내린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산다는 건
얼마나 쓸쓸한 일인가.
비바람에 숨죽여 우는
나무들같이
세월의 비바람 맞으며
눈물겨운 인생살이인 걸.
그칠 기미도 없이
퍼붓는 소낙비에
내 가슴에도
슬픔의 홍수가 지네.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시인님의 시어처럼 인생살이가 눈물겹도록 쓸쓸할진대 우리들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은 바라볼 생각도 하지 않고 퍼붓는 소낙비에 홍수지는 것만 걱정하고 있네요.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바람예수님의 댓글의 댓글

네. 삶이 쓸쓸한 날에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아요. 우리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