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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행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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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75회 작성일 20-08-20 13:09

본문

인적 없는 산길,

 

분홍꽃마늘, 여우꼬리, 찔레꽃, 상록패랭이, 흰꿀풀, 초롱꽃, 큰꿩의비

, 참나리, 좀작살나무, 제비동자꽃, 작약, 원추리, 일월비비추, 인동덩

, 용머리, 왜솜다리, 부레옥잠, 옥잠화, 엉겅퀴, 어린연꽃, 애기부

, 솔나리, 섬초롱꽃, 섬백리향, 섬기린초, 물레나물, 땅나리, 매미꽃 등이

흐드러지게 한창 피었다.

"나도 이뻐지고 싶단 말이야."

"걱정하지 마! 너의 빛깔이 얼마나 곱고 환한데.

"정말이야?"

"저것 봐, 바람이 또 내 머릴 쳤어."


올긋볼긋한 꽃동산에서 

고운 옷매무시 다듬으며 조잘거리는 

풀꽃들의 밀어, 그 속내를 몰래 엿들었다.


바스락거리는 까치바리에 놀란 꽃송이들

알록달록 우산만 한 꽃이파리 후두둑 내던지며

꽃의 행간 속으로 후다닥 꽃숭어리를 숨겼다.

어릴 적 부뚜막에 피어오른 매캐한 연기 속으로

달아나버린 꽃숭어리들이 줄과 줄 사이에서

신기루처럼 피어올랐다.

댓글목록

빛날그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빠뜨리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요. 꽃들의 계절과
피는 지역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나열해서는 안되는
계절과 장소가 있거든요. 암튼, 시도가 좋아 보입니다.
강순 시인의 사춘기, 라는 시 형태를 보이고 있네요.
이런 시에서는 제목이 생명입니다. 독서의 계절인가요?
꽃들을 읽어내는 일이란 어쩌면 그 행간을 읽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 중간에 대화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잘 읽고 인사 남깁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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