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깍지, 콩깍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손깍지, 콩깍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5회 작성일 20-08-20 14:32

본문

손깍지, 콩깍지


잘 자라서 겉으로는 온전한 콩밭이듯,

아래는 얽히고설킨 넝쿨에 숲 

장맛비에 숨죽인 평화가 오히려 껍질만 가속화 하는데


그토록 결실을 바라던 콩깍지는

미친 듯 칡넝쿨처럼 사방에 뻗어가며

중심을 잃고 사는 빗속의 주정뱅이


또 하나의 콩나물처럼 웃자란 세상!

멀쑥한 콩잎들의 질서 없는 반란은

쏟아지는 장맛비에 슬픈 비애로 넘쳐난다


농부는 공들었던 터전을 잃고 한잔 술에,

눈뜨면 손깍지를 낀 농심의 콩깍지는

꽃을 피우지 못한 현실에 무릎을 꿇었는데,


세상 안은 홍수 같은 이기적 주장들

얼크러진 콩 대처럼 넘치는 아집은 혼돈으로

쓰러진 콩깍지보다 웃자라 터져 나는 슬픈 모습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7
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16
56
소통의 공간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1-12
55
창덕궁의 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1-28
54
아! 별립산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8-01
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9-17
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2-06
51
습작의 광기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1-29
5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8-06
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9-21
4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12-20
47
징검다리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31
4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8-07
4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9-22
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2-23
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2-04
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8-10
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9-25
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2-31
39
이슬의 가치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2-06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8-20
37
아니면 말고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9-29
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02
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09
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8-21
33
노을 중독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9-30
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03
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2-11
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09
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01
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04
27
무화과 꽃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4-05
2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20
25
단풍의 눈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0-11
24
빈 가지의 꿈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1-06
23
소라의 고향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4-20
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8-22
2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12
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08
19
염화강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8-30
18
버려진 불판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9-06
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0-22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10
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9-07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0-24
13
절벽(絶壁)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1-13
12
무덤에 시민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9-08
1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1-03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15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9-09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09
7
겨울 달빛 댓글+ 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8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10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1-10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20
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9-11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11-11
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1-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