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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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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82회 작성일 20-08-24 11:22

본문

수저론 / 백록

나는 금수저도 은수저도 아니다
아직 살아있으므로 죽은 자들이 좋아하는 동수저도 아니다
그렇다고 옛날 같은 흙수저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지금의 나는
이런저런 센 성질들을 섞어 싸게 합성한
스테인레스수저인 셈이다
그럼에도 금이 부러워 은이 좋아
간혹, 도금을 즐기지만
이래저래 씹히고 씻기다 보면
금세, 본색을 드러내고 마는

어차피 대대로 흙수저로 태어난 죄라며
허구한 날, 조상 탓하기도 부끄럽지만
이대로 그냥 자식들에게 물려준다는 건
그야말로 몰염치요 파렴치일 테니
늙은 살을 구워 사기로 만들자니 마음이 몹시 불안하고
머잖은 날, 뼈를 갈아 본차이나를 모색하는 게
보다 현명하겠다 싶은데

과연, 누구에게 조언을 구할까
술수가 능란한 정치인이 나을까
밥 대신 죽을 쑤는 밥통이 나을까
내로남불의 법통이 나을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턔극기 / 백록


하얀 바탕에 건.곤.감.리가 있다
그 사이로 동서남북이 있다
그 가운데 하늘과 땅이 있다
마땅히 너와 내가 있을 것이다
쉬이 눈에 띄지 않는
너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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