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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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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7회 작성일 20-08-25 18:18

본문

갯벌의 풍경

 

썰물을 따라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갈고리로 갯벌을 뒤집으며

하얀 동죽조개를 줍네

 

텃밭 내준 갈매기들은

백사장에 모여앉아 졸음 터는 관객이 되고

부지런히 땅을 파는 바다 농부들의 진경(珍景)

잔잔히 밀려오는 해풍이 갯벌 위로 슬어놓는다

 

서해안 어디쯤, 임금과 큰 뿔 양과 푸른 산이

주변을 아울러 두르고 있어

그곳은 품이 큰 바다가 넉넉히 내주는 자리

양파 망 바구니 가득, 사람들이 여기저기

갯벌에 쌓아놓은 물총조개, 물의 꽃이 백합처럼 피었다

 

바다의 물꽃을 이고 지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제

밀물 파도 젖은 발소리를 마른 갯벌에 벗어놓으니

집집의 구멍 꽃게들이 우르르 탭댄스 추며 달린다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에 앉은 사람들이 농부들처럼 열심이기도 했지만
바다가 참 많은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옛 선조들이 이름 붙인 지명에 착안하여, 예나 지금이나
이 땅에 발 디디고 사는 한 우리네 크고 작은 바램도 같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들러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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