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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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독자 - 독자의 비명이라 할까
요즘은 재주부리는 시들이 너무 많아서 눈만 피곤하지요
한 마디로 척,척,척이 많지요
없는 걸 꾸며대다 보면은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요 그거 아는지요
생명의 나무는 자기의 키만큼 뿌리를 땅에 묻고 있다는 걸 얄팍한 가지와 잎들로 혓바늘 돋는 목청은 본인은 물론이고 남들에게도 얼마나 부질없고 공허한 울림인지요 거의, 공해 수준이지요 진짜가 있으면 가짜도 있는 법
그거야 세상살이에 꼭 등장하는 거라지만 시대의 정신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堡壘), 시만은 그런 게 없어야 할텐데... 꾸미기로 가늠해지는 시들은 왠지 뿌리 없는 나무들 같아서 그 위태로움조차 보기 민망합니다
- 繕乭 ,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제가 혹시 그런 부류가 아닌가싶습니다
뿌리 없는 시줄기
ㅎㅎ
감사합니다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백록 시인님과는 하등 관련이 없는 글입니다
오히려, 글 같잖은 것만 써대는
저를 향한 悲鳴
싣딤나무님의 댓글

~~~읔! 찔립니다.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싣딤나무 시인님과도 전혀 관련 없고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비소(誹笑)가
다른 이에겐 비수(匕首) 되는 일은 종종 있고
그래서 오해받는 일도 있고
그렇습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진짜와 가짜 인지는 모르겠는데 제 시가 공짜인건 사실,
쓰도 돈 못 받으니까요. ㅎㅎㅎ 웃자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덥습니다. 이래저래 건강조심하세요.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웃자고 하는 얘기라 하시니
(공감 어린)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