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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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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27회 작성일 20-08-30 09:29

본문

우울한 독자 - 독자의 비명이라 할까

요즘은 재주부리는 시들이 너무 많아서 눈만 피곤하지요

한 마디로 척,척,척이 많지요

없는 걸 꾸며대다 보면은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요 그거 아는지요

생명의 나무는 자기의 키만큼 뿌리를 땅에 묻고 있다는 걸 얄팍한 가지와 잎들로 혓바늘 돋는 목청은 본인은 물론이고 남들에게도 얼마나 부질없고 공허한 울림인지요 거의, 공해 수준이지요 진짜가 있으면 가짜도 있는 법

그거야 세상살이에 꼭 등장하는 거라지만 시대의 정신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堡壘), 시만은 그런 게 없어야 할텐데... 꾸미기로 가늠해지는 시들은 왠지 뿌리 없는 나무들 같아서 그 위태로움조차 보기 민망합니다


                                                                - 繕乭 ,


댓글목록

sundo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싣딤나무 시인님과도 전혀 관련 없고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비소(誹笑)가
다른 이에겐 비수(匕首) 되는 일은 종종 있고

그래서 오해받는 일도 있고
그렇습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와 가짜 인지는 모르겠는데 제 시가 공짜인건 사실,
쓰도 돈 못 받으니까요. ㅎㅎㅎ 웃자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덥습니다. 이래저래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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