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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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연꽃
바람난 이야기
그저 공중에 뜬소문이 아니다
연꽃 피는 여름날이면
바람이 드물게 불어온다
나머지는 모두
연꽃밭으로 달려간 거다
바람에 사랑받기까지
우여곡절도 참 많았다
뿌리는 진흙이 잡고 있어
오직 바람을 기다려야만 했다
뿌리줄기 구멍이 송송 뚫렸다
먼 길 떠나는 바람
한 끼 식사라도 하시라고
마이크 같은 연밥을 내놓는다
연꽃 마음을 얻은 바람의 물결
바람이 놓고 간 연정,
시간이 가자 한 잎 또 한 잎
꽃다운 연꽃이 지고 있었다
______
이번 달 출간한 시집 《나로도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소량판매 수량 50권에서
한 달도 채 안 지나서 4권 정도만 남아
30권 추가 인쇄 의뢰하였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많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님께 선물하였습니다.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책벌레 정민기 시인님..
카톡에서 시를 많이 읽고 있습니다..
영광입니다..
언젠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시인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저는 대서사시도 쓰고 있는데 언제 문피아로 놀러와서 읽다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은 1회도 다쓰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진도가 많이 나갔을 겁니다..
그리고 첫 시집은 실패작으로 남게 되었지만..
어떤 곳에서는 추천시집으로 올라갔더라구요..
앞으로 시집 마황을 개정판, 증보판, 최종판을 거쳐서 평생에 한 권으로 시집으로 만들까 생각 중입니다..
급하지 않아도 좋으니 언젠가 제 시집을 꼭 완독하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네, 이미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베스트셀러 확인되었습니다.
TV에 동시집 제목이 나간 적이 있어서ᆢᆢᆢ
최근에도 블로그를 통해 자녀분과 읽고 싶다는
독자분도 계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이번 시집도 한 달도 안 되어서
50권이 판매되었고,
30권 추가 제작되었는데,
이 또한 판매량이 많아 다음 주 중순이면 품절될 듯합니다.
이곳 작은도서관에도 다음 신간 주문할 때, 신청하신다고 하셨고요.
문재인 대통령님께도 선물해 드렸습니다.
반디앤루니스 판매지수 2,000 돌파하였습니다.
작가시에서 뵈어요.
등단작가이시니,
작가의시에서도 활동하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