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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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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25회 작성일 20-08-31 00:09

본문

人魚



심장에 작살을 꽂고 人魚가 심해 속으로 가라앉고 있어요. 아파요. 人魚는 산호가지보다 더 무거워졌어요. 사방이 에메랄드 빛깔이예요. 질식하고 있어요. 에메랄드 빛깔이었다가 음향이 짙어졌다가 은빛 기포들이 찢긴 폐 속으로 들어왔어요. 누가 찢긴 폐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요. 차가운 망막 위에 온갖 표정들이 지나가요. 처절하게 퍼덕이는 지느러미가 각인된 이름을 잊었어요. 입술을 깨물었어요. 


출렁이는 물결의 흐름 속에 반짝이는 비늘들을 가볍게 떨어냈죠. 그때 바다 위로부터 밧줄이 내려졌고 익사체처럼 당신은 물의 표면 바로 아래까지 솟아올랐죠. 단단한 보석이 목을 맸어요. 작은 열대어들이 뻥 뚫린 당신의 옆구리를 드나들고 있었죠. 햇빛 입자가 물 아래로 낙하하고 있었죠. 누군가 예리한 단도를 물 안으로 던져넣었어요. 당신은 정물처럼 무표정한 웃음을 짓고 있었죠. 내가 아무리 해도 읽을 수 없는. 그리고 나는 아래로 가라앉아갔어요. 


 


 

     







 


댓글목록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집에 인어 한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그 인어와 비슷한 ~~~

수포 처럼 사라지질 않기를 바라며 천천히 따라 읽었습니다~~

시인님  잘 감상하고 갑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 시는 초안만 잡아놓은 것이구요, 어떤 살인사건을 그리려고 하였습니다.
살인사건을 에메랄드 빛깔 속 하강으로 묘사하려고요.
여기서 다시 상승의 이미지와 하강의 이미지로 갈라지는데
그 정도쯤에서 아이디어가 끝나서요. 써놓고 보니 별 신통치 않네요.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쓴 다음의 글이 어떨지 보이는 것 같아 안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붉은선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한번 써봐야겠네요.

격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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